핫이슈 (HOT ISSUE)

일본을 지웠다, 아성 다이소의 대담한 독자 행보

밤송천송 2024. 1. 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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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네 핫이슈
송이네 핫이슈

 

 

안녕하세요, 밤송천송입니다.

독자 여러분. 오늘의 핫이슈에서는 최근 한국 기업들이 대면하고 있는 어려운 문제, '친일' 리스크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특히 이번 글에서는 최근 아성다이소의 상당히 대담한 행보에 초점을 맞추어 볼 것입니다.

저도 가끔 동네에 있는 작은 다이소에 가서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곤 하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는지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다이소
다이소

 

개요

아성의 일본 자본이 국내에 유입된 건 2001년경입니다.

당시 아성은 일본의 100엔숍을 운영해 온 다이소산교로부터 많은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다이소산교 또한 아성으로부터 상품을 공급받기 위해 지분 누자를 결정했고, 그 대가로 아성다이소의 지분을 34.2% 받게 되면서 2대 주주에 올랐습니다.

이렇기에 사명 또한 아성다이소로 변경한 것입니다.

이후 아성다이소는 엄청난 성장을 거듭한 끝에 국내 유통의 일인자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아성다이소 매출추이

2015년 1조 원

2019년 2조 원

2022년 2조 9천억 원

2023년 3조 원

 

 

 

다이소 박회장
다이소 박회장

 

 

 

다이소의 고민과 과감한 투자

하지만 일본자본이 들어왔기에 배당금 명목으로 매출이 일본으로 다시 유출될 수 있다는 말이 계속됐고, 이는 아성다이소 

입장에서는 상당히 껄끄러운 사안이었습니다.

거기에 다이소산교의 경영참여 요구 또한 상당히 민감한 사항이었죠.

이에 대해 아성다이소는 "한국 토종 국민가게로써 거듭나기 위해 다이소산교 지분 전량 매입을 결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기업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친일' 리스크입니다. 이는 일본과의 관계가 복잡하고 해결이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인데요. 이런 상황은 아성다이소가 최근에 일본 다이소의 지분을 모두 확보한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성다이소의 이런 결정은 '일본 기업' 꼬리표를 떼고자 하는 의도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아성다이소가 일본 측이 갖고 있던 지분 34.21%를 확보하는 데 사용한 금액은 무려 5000억 원입니다. 이는 요즘 같은 투자 가뭄의 시기에 상당한 '빅 베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이소산교의 지분이 빠져나가고 지분구조가 바뀐 상황, 아성 다이소의 경영체제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일단 경영 승계 작업을 할 것이고, 오너일가 - 아성 - 아성 HMP - 아성다이소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더욱더 굳건해질 것입니다.

 

아성다이소를 지배하고 있는 아성 HMP는 아성이 100% 지분을 보유 중이며, 아성 지분은 박정부 회장과 두 딸(박수연, 박영주 아성 대표)이 나눠 갖고 있는 상황입니다.

나머지 아성 지분은 박 회장의 차녀 방영주 대표가 13.9%, 장녀인 박수연 씨가 1.87%를 갖고 있습니다.

이로써 아성다이소는 사실상 박정부 회장 일가가 지분 100%를 모두 소유한 회사로 바뀌었습니다.

 

 

다이소 매장
동네 곳곳 보이는 다이소 매장

 

 

다이소의 일본 지우기

현재 다이소 측은 일본상품이 전체 매출의 3%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체 매출의 70%는 국내 업체가 납품하는 제품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다이소는 현재 국내 680여 곳의 중소기업과 거래하고 있습니다.


과연 박 회장의 5000억 투자는 이후 어떤 결과물로 돌아올까요? 

일각에서는 아성다이소가 현금배당에 나설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아성다이소 지분을 보유 중인 박영주 대표가 수혜자가 되겠지요.

과연 '일본' 꼬리표를 뗀 아성다이소의 향후 행보와 독자적 결정의 결과에 대해 국내 유통사들의 관심과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또 다른 흥미로운 이슈로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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